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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용암 기운차림 실장님과 QnA작성일 2023-02-26 조회수 298
지역 : 전국 | 분류 기운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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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용암 기운차림에 많은 봉사자분들이 하나가 되어 좋은 기운을 나누고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실장님과 인터뷰입니다.
청주용암 기운차림 이재희 실장님 인터뷰 Q1. 봉사자분들이 평균 하루에 몇 분 정도 오시는지요? 실장님 : 예전에는 한 분도 안 오실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하루에 네다섯분 정도 오시는데 많을 때는 일곱 분 정도 오실 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면 기운차림식당이 이미 봉사자분들로 북적거립니다. Q2. 예전에는 봉사자가 한 분도 안 오실 때가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봉사자가 오시게 된 건가요? 실장님 : 시간이 그렇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봉사자분들이 없으실 때는 아는 봉사자님들께 전화해 나와주실 수 없냐며 부탁하기도 하고,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께 부탁드린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적게는 60명이 넘는 손님들의 배식이며 설거지까지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도와주고 싶다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OOO 봉사자님은 성화동 봉사센터에 봉사자이신데 그분 덕분에 봉사센터와 연결이 되어 17분의 봉사자분들이 한 번에 기운차림 봉사자가 되어주셨습니다.
Q3. 와! 17분이나요? 엄청 기쁘셨을 것 같아요. 지금은 고정적으로 나와주시는 봉사자분들이 몇 분이세요? 실장님 : 총 3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봉사센터에서는 매일매일 한 분씩 순번을 정해서 나오고 계십니다. 개인 봉사자분들도 요일을 정해서 고정적으로 나와주시니 요즘엔 일이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Q4. 이렇게 많은 봉사자분들이 나오시게 되었을 때까지 실장님께서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 같은데,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실장님 : 봉사자분들이 오시면 아침에 무조건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주고받았고 웃음으로 봉사를 시작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제가 손수 커피를 타드리는데 작은 대접이지만 봉사자분들의 마음이 빨리 열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도 봉사자분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으시도록 그분의 특성에 맞는 일거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그 역할을 드리고, 정리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정리를 맡겼습니다. 각자의 장점을 살려 내가 기운차림식당에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도록 각자에게 맞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제 비법입니다. Q5. 운영을 해오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손님이 있으신가요? 실장님 : 매일 와서 식사를 하시는 노부부가 계신 데,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혼자 기운차림에서 식사하시고 할아버지께는 도시락을 가져다가 드시게 했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할아버지께서 쾌차하셔서 본인이 매일 도시락을 가져가시는데 할아버지의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제 마음이 기쁘고 좋았습니다. 또 식당에 첫 번째로 오시는 할아버지가 계신 데, 그 손님께는 특별히 일찍 배식을 드립니다. 매일같이 멀리서 이곳까지 버스를 타고 나오셔서 그다음 버스를 타고 가셔야 하기때문에 일찍 배식을 안 해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Q6. 봉사를 하면서 배운 점이 있으신가요? 실장님 : 예전의 저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 생기면 당황스러워 피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어차피 내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 마음먹은 대로 하고 나면, 문제도 해결되어지고 한층 성숙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능력도 생겨서 전보다 더 큰 일이 생겨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생겼습니다. 한계 극복은 그때는 힘들지만 지나고 보면 나는 그만큼 성장해 있었습니다. ‘피하지 않으면 성장한다’ 이 믿음이 생긴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결실이고 기운차림 실장을 맡은 것을 큰 복이라 여기며 감사하게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습니다. Q7.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실장님 : 오래오래 봉사하며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건강에 더 신경쓰게 되는데 고민해보니 동영상사이트에 보면 건강체조를 많이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래서 건강체조를 제가 지도하면서 봉사자분들과 함께 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봉사자분들과 함께하는 기운차림 만들고 싶습니다.
이렇게 시간 내어 인터뷰해주신 실장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