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차림 봉사단이 처음 시작할 때 실제적인 봉사활동 방향성을 논의하다가, 도움의 손길만 바라는 사람들 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하루하루의 삶이 고단하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싶어 식사비 부담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의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료급식도 생각해 보았지만, 무료급식은 본인들 보다 더 어려운 분들이 이용해야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잘 가시지 않으셔서 누구나 식사할 수 있는 곳,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남녀노소 누구나 당당히 식사비를 내고 식사할 수 있는 곳, 드시는 분은 도움을 받는다는 피해의식이 없고, 주는 분은 도움을 준다 라는 자만심이 들지 않는 구조, 식사비는 저렴해서 공짜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면서도 큰 부담은 되지 않는 금액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1,000원의 당당함으로 인해 손님으로 오신 분이 후원자나 봉사자가 되시기도 하시면서, 봉사에 대한 의식이 확장되는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