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찬소식

광명 기운차림

작성일 2010-03-12 조회수 9011
지역 : 경기도 | 분류 기운찬활동

가족처럼 친구처럼  광명 기운차림 공부방

 

산 너머로 아스라이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목요일 6시.

지난 12월부터 시작했던 광명 기운차림 식당의 무료공부방
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기운차림 공부방은 광명시장 상인이나 지역사회에서 일 때문에 학원에 보내기가

여의치 않은 부모님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어느새 여섯 명의 아이들이 우리의

품으로 날아 들어왔습니다.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보았습니다.

200.jpg

논술반과 수학반이 진행되는 목요일 오후. 하나 둘씩 아이들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삼삼오오 짝지어 장난도 치며 담소도 나눕니다. 이런 따뜻한 분위기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다 보니 선생님이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사도 훤하게 꿰고 있습니다.

때마침 다가오는 26일 목요일이 하은이의 생일인데, 선생님은 그날 아이들과

생일파티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며 어른이기
보다는 친구로 또는 누나, 언니로 다가가길 원한다는 선생님의 마음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과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난끼가득한 아이들이지만

수업시간이 되자 이내 진지해집니다. 특히 어려웠던 공부를 쉽게 가르쳐준다며

자랑을 합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것은 문법이나 공식이 아닌 칭찬과

자신감이라고 합니다. 수학문제를 풀면서 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작은 것에도 칭찬을 해주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준다고 합니다. 이런 교육방법에

아이들은 공부방이 시작된 지 삼 개월이 채 되지않았지만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100.jpg 300.jpg

 

 400.jpg 500.jpg

  

수학 담당 경경란 선생님 나눔을 들어볼까요?

 

예전에는 돈을 받고 수학 과외도하고 학원선생님도 했습니다.

그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무료 공부방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따라와 주는지 너무 고마워요.

제가 가진 모든 걸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아이들과 소
통하고 사랑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그러잖아요.

그런 덕분에 아이들도 저와 교감하는 것을 좋아하고 밝게 성장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정말 참교육이 이런 것이 아닐까요.^^

 

논술 담당 김궁내 선생님 나눔입니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오히려 아이들
에게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아이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
을 생각하면 저에게도 이 공부방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고
기회입니다.

저는 아이들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나 느낌들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자신들의 생각을 큰소리로 말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 밖에는 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밝게 자라나는 상상을 하며 즐겁게 아이들과 공부하고 있습니다.

 

고하은 (중2 광남중학교) 학생 나눔입니다.

 

제가 수학을 정말 싫어했는데요. 그래서 사실 공부방도 처음엔 정
말 오기 싫었어요. 친구가 먼저다니면서 저에게 추천해 주었는데, 경경란 선생님께

수학을 배우면서 점점 수학이 쉬워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수학을 잡아먹으래요.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풀라고 하는데, 그러면 정말 문제가 쉽게 풀립니다. 또 어려운 문제
는 선생님이 차근차근 풀어주니까 걱정이 없어요. 학원선생님들은 좀 딱딱하게

문제만 풀어주는데요. 공부방 선생님들은 정말 가족같이 친근하게

대해주시니까 공부에도 자신감이 많이 생깁니다.

 

따뜻한 나눔의 소식을  전해 주신  광명기운차림 식당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트 공유하기 URL복사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