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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운차림 소개작성일 2014-04-13 조회수 6507
지역 : 대구 | 분류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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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14년 3월 17일 언 론 : 경북대신문 장 소 : 대구 기운차림식당 천원의 행복, ‘기운차림’
우리가 천 원을 받는 이유는 오늘도 식당은 100인분의 점심식사를 준비하느라 아침부터 한창 분주하다. 두 명의 기운차림봉사단 봉사자와 그때그때 들어오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식사를 제공한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값싸고 맛있는 식당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무료로 밥을 제공하기보다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자존감도 심어 주기 위해 밥값으로 단돈 1000원을 받는다. 식당은 한창 청소를 하며 문 닫을 준비를 하는데 들어가자마자 봉사자 세 분이서 “밥은 먹고 왔냐”며 “안 먹었으면 앉아서 먹어 일도 밥은 먹고 해야지” 라는 권유를 해 오기 직전에 먹고 왔다고 극구 사양하느라 처음부터 진땀을 뺐다. 대화를 나누다 식당을 둘러보니 3월 기부품목이라 적힌 게시판이 눈에 띄었다. 누구누구 쌀 100kg, 누구누구 2만원 기부 등 그 달에 기부된 모든 품목이 적힌 듯 했다. 사실 천원만으로는 식당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 식당의 월세, 관리비, 재료비를 충당하는데 천원이란 돈은 턱없이 모자랄 것이었다. 그래서 식당은 기부와 밥값 천원으로 운영되는데 고정적으로 금액을 기부하는 사람도 있고 근처 서남시장에서 야채, 쌀을 고정적으로 기부하는 사람도 있다. 기부가 얼마나 들어오냐는 질문에 장 사무국장은 오늘도 식사하러 오신 분이 냄비를 한 세트 기부하고 가셨다며 오늘 기부 받은 것들을 보여줬다. 냄비 세트, 대파 한 박스, 좁쌀 한 통 등 소소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는 항상 부족한 실정
생, 대학생까지 많이 오긴 하지만 학기가 시작되면 그 수가 많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무국장님은 “학교신문이
면 학생들이 많이 읽겠네요?” 라고 물으며 많은 학생들이 보고 찾아와서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
는 작은 바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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