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기운차림 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을 중심으로 <쌀과 반찬봉사>를 하였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도시락 통과 반찬메뉴를 고심하였다는 정선희님은 봉사자 세 분과 함께 쌀과 반찬을 들고 직접 방문하였습니다.

지하 단칸방에 함께 사는 가족,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애기엄마, 다리가 불편하신 아저씨, 월세를 내지못해 점포에서 나와 길거리에서 꽃을 파시는 할머니…. 어렵고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그분들의 모습에 봉사자들의 마음이 갑자기 뭉클해졌다고 합니다.

“지난 번 쌀 캠페인에 비해 오늘은 마음이 훨씬 가벼웠어요. 다들 저희가 온다고 기다리는 거예요. 희망을 기다리는 느낌,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운 환경에 몸도 불편하신 분들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었던 조석례님은 웃음으로 반겨주는 그분을 마주하면서 너무 행복해졌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소리를 못 듣는 아기엄마는 처음 방문했을 때, 오랫동안 초인종을 눌렸지만 소리를 듣지 못해 한참 후에야 인기척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쌀이 온다는 소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로 봉사자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쌀 캠페인과 반찬봉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