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안산 기운차림에서는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행복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안산역 주위를 가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요. 거리간판에서 사람들의 모습까지 다문화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또한 기운차림 식당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연변, 중국인,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분들이 기운차림 식당에 오셔서 식사를 합니다.

추석이 되었지만, 고향을 가시지 못하는 외국인들.. ?

특히 가게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 식사조차 어렵다고 하는데요. 안산 기운차림에서는 뜻있는
분들의 후원금을 받아 송편과 잡채, 파전, 미역국 등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명절잔치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기운차림 식당 앞에 천막을 치고 각종 야채를 넣은 파전 익는 냄새가 진동을 하면서 지나가시는
분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셨고 “오늘은 기운차림 추석잔치입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식사
하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 사는 정이 그리운지 식사를 두 번이나 하시는 어르신, 다른 곳에서 식사하시고도 다시 잔
치상을 먹어야지 하시던 연변 할머니, 너무 맛있다며 식사를 하시고도 자리를 뜨지 못하던 어르신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에 국적을 가진 분들이 한국음식을 드시며 새로운 희망을 얻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사방을 뛰어다디며 음식은 물론 필요한 물품을 찾아다니셨던 봉사자들의 마음이 한
가위 만큼 풍성하였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한 한가위

여러분들의 마음이 풍성함으로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