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겨울캠페인
- 조선족 쉼터분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2011. 11. 25일. “배추공수”
좋은 재료, 믿을 수 있는 김치를 직접 담그자. 결국 김장담그기 준비부터 시작한 하가인? 채경숙 사무국장님은 배추를 직접 기르신 채경숙님 시어머니 댁인 평택으로 갔습니다. 오후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쉴 새 없이 일했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채경숙님 어머니가 안 계셨으면 밤새울 뻔 했어요^^)
올해 배추가 정말 실하여 100포기가 전년에 비해 120포기 정도이라고 하였습니다.
수돗가에서는 알이 꽉 차 소금이 잘 안 들어가는 배추에게 소금을 절이고,
마당에서는 배추의 뒷꼭지를 딴 후 반으로 자르기,
이 모든 일들을 어머니께서는 총괄하며 꼼꼼히 체크하셨습니다.
2011. 11. 26~27일. “경동? 구리지역 김장담그기”
다음날(26일)에는 경동기운차림 식당에서, 27일에는 구리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담그기를 하였습니다. 경동시장에서는 실장님? 부실장님을 비롯하여 중학생 봉사자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김장을 마쳤으며, 구리지역에서는 오랜만에 김장담그기를 하면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김장을 담그면서 힘들었던 사무국장들도 20여 명이 마음을 모아주어 감사한 마음과
내일 만날 조선족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고 하였습니다.
2011. 11. 27일. “김장. 사랑을 나누기”
D-day. 오늘은 조선족 쉼터 분들을 위해 김장을 드리는 날입니다. 기운차림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김장 100포기를 금천구 조선족 경로당과 조선족 쉼터, 대림3동 경로당에 전달해드렸습니다. 조선족 분들에게 한국은 고향의 나라이자 희망을 찾아온 곳이기는 하지만, 도시화가 된 한국에서 그들이 정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기 위해 순번을 정해서 매일 마을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들으며 우리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선족 쉼터분들과의 꾸준한 만남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