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찬소식

청주용암 기운차림 실장님과 QnA

작성일 2023-02-26 조회수 206
지역 : 전국 | 분류 기운찬활동

청주용암 기운차림에 많은 봉사자분들이 하나가 되어 좋은 기운을 나누고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실장님과 인터뷰입니다.

 

 

청주용암 기운차림 이재희 실장님 인터뷰

 

Q1. 봉사자분들이 평균 하루에 몇 분 정도 오시는지요?

실장님 : 예전에는 한 분도 안 오실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하루에 네다섯분 정도 오시는데 많을 때는 일곱 분 정도 오실 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면 기운차림식당이 이미 봉사자분들로 북적거립니다.

 

Q2. 예전에는 봉사자가 한 분도 안 오실 때가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봉사자가 오시게 된 건가요?

실장님 : 시간이 그렇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봉사자분들이 없으실 때는 아는 봉사자님들께 전화해 나와주실 수 없냐며 부탁하기도 하고,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께 부탁드린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적게는 60명이 넘는 손님들의 배식이며 설거지까지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도와주고 싶다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OOO 봉사자님은 성화동 봉사센터에 봉사자이신데 그분 덕분에 봉사센터와 연결이 되어 17분의 봉사자분들이 한 번에 기운차림 봉사자가 되어주셨습니다.

 

Q3. ! 17분이나요? 엄청 기쁘셨을 것 같아요. 지금은 고정적으로 나와주시는 봉사자분들이 몇 분이세요?

실장님 : 3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봉사센터에서는 매일매일 한 분씩 순번을 정해서 나오고 계십니다. 개인 봉사자분들도 요일을 정해서 고정적으로 나와주시니 요즘엔 일이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Q4. 이렇게 많은 봉사자분들이 나오시게 되었을 때까지 실장님께서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 같은데,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실장님 : 봉사자분들이 오시면 아침에 무조건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주고받았고 웃음으로 봉사를 시작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제가 손수 커피를 타드리는데 작은 대접이지만 봉사자분들의 마음이 빨리 열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도 봉사자분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으시도록 그분의 특성에 맞는 일거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그 역할을 드리고, 정리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정리를 맡겼습니다. 각자의 장점을 살려 내가 기운차림식당에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도록 각자에게 맞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제 비법입니다.

 

Q5. 운영을 해오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손님이 있으신가요?

실장님 : 매일 와서 식사를 하시는 노부부가 계신 데,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혼자 기운차림에서 식사하시고 할아버지께는 도시락을 가져다가 드시게 했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할아버지께서 쾌차하셔서 본인이 매일 도시락을 가져가시는데 할아버지의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제 마음이 기쁘고 좋았습니다.

또 식당에 첫 번째로 오시는 할아버지가 계신 데, 그 손님께는 특별히 일찍 배식을 드립니다. 매일같이 멀리서 이곳까지 버스를 타고 나오셔서 그다음 버스를 타고 가셔야 하기때문에 일찍 배식을 안 해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Q6. 봉사를 하면서 배운 점이 있으신가요?

실장님 : 예전의 저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 생기면 당황스러워 피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어차피 내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해보자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 마음먹은 대로 하고 나면, 문제도 해결되어지고 한층 성숙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능력도 생겨서 전보다 더 큰 일이 생겨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생겼습니다. 한계 극복은 그때는 힘들지만 지나고 보면 나는 그만큼 성장해 있었습니다. ‘피하지 않으면 성장한다이 믿음이 생긴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결실이고 기운차림 실장을 맡은 것을 큰 복이라 여기며 감사하게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습니다.

 

Q7.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실장님 : 오래오래 봉사하며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건강에 더 신경쓰게 되는데 고민해보니 동영상사이트에 보면 건강체조를 많이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래서 건강체조를 제가 지도하면서 봉사자분들과 함께 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봉사자분들과 함께하는 기운차림 만들고 싶습니다.

 


▲국을 끓이고 계신 이재희 실장님^^ 

 

이렇게 시간 내어 인터뷰해주신 실장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