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찬소식

청주용암 기운차림 전평안 봉사자님과 QnA[2편]

작성일 2023-03-09 조회수 255
지역 : 전국 | 분류 기운찬활동

청주용암 기운차림 이재희 실장님 인터뷰에 이어 전평안(79)봉사자님과 인터뷰[2]입니다.


전평안 봉사자님, 이재희 실장님, 조환순 봉사자님

  

청주용암 기운차림 전평안 봉사자님 인터뷰

  

Q1. 봉사는 처음이신가요?

에유~ 아니지~ 45년 전부터 했었지요~

 

Q2. 어떤 계기로 봉사 오게 되셨나요?

처음에 밥 먹으로 왔다가요이렇게 보니깐요

일거리는 많은데 혼자 계시더라구요. 

밥을 먹고는 '일거리가 많겠네요~', '~' 

그래서 '봉사하러 올까요?' 하니까 

'아유~ 오세요~' 그래서 왔습니다!

 

Q3. 고정적으로 오시게 된 계기와 봉사를 하시면서 좋아진 점, 혹은 긍정적 변화가 있으신가요? 

봉사 다녀오면 좋지요~ 봉사는 나를 위해서 하는 거에요

봉사 갔다가 오면 기분이 좋거든!

나를 위해서 오는 거지, 누굴 위해서 오는 거 아니에요~~

우리는 당연히 해야하는거다!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요!

오늘은 사실 내가 몸이 안 좋았거든

열도 나고 머리도 아프고.. 그런데 여기 오니까 낫잖아!

여기가 병원이에요! (하하하) 그래서 좋아요! 활력소가 되고.

저 형님은 허리가 아프고 대상포진이에요. 그런데도 왔잖아요

근데 누가 오라고 그랬어? 자기가 좋으니까 왔지? (하하하)

여기는 누가 오라고 해서 오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다 자발적으로 온 거에요.

좋으니까 오게 된 게 벌써 3년째 더라구요

계기는 없어요! 그냥 여기가 좋은 거 말고는! 

그리고 안 나오면 궁금해요! 오늘 반찬은 뭔가? 손님은 얼마나 오셨나?

그리고 실장님을 봐야돼~ 정이 들어서~ 실장님을 며느리라고 해! (^^)

 

 

손님을 마중나오신 전평안 봉사자님(79세)

 

Q4.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가요?

아까 아침에 일찍 오신 할아버지 봤죠? 어디어디에서 버스를 타고 일찍 나오신데요.

아침을 안 잡수셨는지(봉사자2:아녀~ 잡숩고는 나오신다고 본인이 그려셨어~)

그래도 춥거나 덥거나 매일 일찍 나오신다는게 놀랍지..

우리 실장님이 정규 시간에 맞춰 배식을 드리면 그분이 버스 때문에 못 드실텐데

배려해서 먼저 드리고 하니까 잡숩고 가니까 좋고 그래요~

아침 안 잡수시는 분들은 밥을 이만큼 주고 하여간 기운차림이 배부르게 해주는 데에요~

  

Q5. 봉사를 하시면서 배운 점, 깨달은 것이 있으신가요?

맨날 그날이 그날이에요~ 워낙 오래했다보니.. 

한 지 얼마 안됐으면 다를텐데 지금은 생활이라 그날이 그날이에요~

봉사를 하면 내 마음이 즐겁다 그거

그게 행복이지 딴거 특별난 거 없어요

매일매일 오시는 모든 분들 모두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봉사합니다.

  

Q6.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망설이고 있으신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용기를 내서 한발 떼면 그 다음부터는 잘 되요. 그러니까 용기를 내서 해야지.

그리고 그렇게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데리고 와봐야 돼요.

그리고 데리고 와서 밥을 그냥 사. 그리고 같이 봉사를 해.

한번 해보고 좋다싶으면 나오게 돼있거든! (하하하)

 

Q7.나에게 봉사란?

활력소! 활력소죠! 지금 이 나이에 누굴 위해 하겠어요? 나를 위해 하는거지. 

어울려서 떠들고 웃고. 이 나이에 경로당에 가야되는데 경로당 가기 싫으니까. 

여기를 와도 속으론 어떨지 몰라도 반가워하셔! (하하하) 

그리고 내가 입찬소리는 못해도 이렇게 다니니까 그렇지 

집안에서도 애들도 원만하게 살고 부자는 아니래도 무탈하게 지내요. 

그게 다 봉사해서 무탈하게 지내는가 싶어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평안 봉사자님, 함께 인터뷰 참여해주신 봉사자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함께 봉사해주신 여섯 분의 봉사자분들과 실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