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찬소식

따뜻한 누룽지와 겨울나기

작성일 2011-03-11 조회수 6866
지역 : 서울 | 분류 기운찬활동

                                                                                   기운찬 현장 


추운 겨울~~  부평 기운차림의  
따뜻한 누룽지로 겨울나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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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5.jpg 

유난히 추었던 2010년 겨울..

입춘이 지난 2월에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었고 눈이 많이 오니까 동파로 기운차림 식당 문을 열지 못했던 곳도 있었습니다. 

 

부평 기운차림 식당이 위치한 인천 부평시장도 유난히 바람이 드세답니다. 눈이 많이 오다보니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침마다 마당에 연탄재를 뿌리곤 한답니다.

 

이 추운날씨에 온종일 바깥에서 행상을 하시는 부평시장 사람들..우리 기운차림은 식당 안에서 손님들을 맞이하지만, 매일 행상을 하시는 시장 어르신들은 추우나 더우나 한데에서 지내셔야 합니다. 식당 안도 그렇게 따뜻한 편이 아니지만 전열기도 있고, 음식을 만들면서 나오는 온기가 있는 반면, 밖에서 칼바람 맞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는 어머니를 보면 ‘참 대단하시구나.` 정말 존경스러워집니다.

그 마음이 기운차림 안에서도 전해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오선숙 실장님이 누룽지를 끊이기 시작하더니, 시장 어르신들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누룽지 한 사발에 얼어붙었던 얼굴과 손을 녹이시는 어머니는 “매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고마운데, 누룽지까지.. 고맙고 미안하구만.”고마워하셨습니다. 


 
   누룽지7.jpg

오선숙 실장님의 누룽지 선물은 매일 하지는 못했습니다.

실장님도 봉사자님이 많을 때는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날은 밥과 반찬 준비로 매일 바쁘답니다. 그럼에도, 오선숙 실장님의 누룽지 선물은 시장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분들께도 따뜻한 마음의 후식을 드실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부평 중앙시장에 오시게 된다면.

장도 보시고 저희 기운차림 식당도 오세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부평 기운차림 김기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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