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찬소식

김해기운차림 소개

작성일 2013-10-02 조회수 5969
지역 : 경남 | 분류 언론보도

일 시 :2013년 10월 1일

언론매체명 : 김해뉴스

장 소 : 김해기운차림 식당

내 용 : 김해기운차림식당의 실장님, 부실장님의 봉사에 대한 따뜻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고맙다는 인사 마디에 피로 잊고 보람 느끼죠"

'한끼 천원' 기운차림식당 자원봉사자 박현숙·김영자

2013 10 01 () 12:42:10 호수:141 18

전은영 인턴기자 jey@gimhaenews.co.kr

기운차림식당 자원봉사자 김영자(왼쪽), 박현숙

개점 뒤부터 식당 운영 봉사
매일 찬거리 준비로 분주한 나날
어르신 건강위해 인공조미료 사절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단돈 1 원이면 점심 끼를 해결할 있는 식당이 있다. 4인용 테이블 여덟 뿐인 좁은 곳이다. 그러나 밥을 퍼주는 마음은 세상을 한바퀴 돌고도 남을만큼 넓다. 지난해 4 15 부원동 리갈타운 1층에서 문을 열었던 김해 기운차림식당이 .
 
개점 1년을 넘은 기운차림식당이 초심을 잃지 않고 제자리를 지킬 있는 것은 힘을 보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원봉사자인 박현숙(59), 김영자(55) 씨도 그들 일부다. 사람은 가게가 문을 열고 뒤부터 가게 운영을 도맡다시피 사람들이다.
 
씨와 씨는 매일 오전 9 장에 나가 그날 먹을 반찬 재료를 사온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식사하러 오는 11 30분까지 부지런하게 재료를 다듬으며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한다. 씨는 "행여 1 원짜리 밥이라고 할까 재료를 좋은 걸로 쓰려고 한다. 국산품으로 쓰고, 김치도 직접 담가서 어르신들에게 낸다.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드시는 밥이니까, 건강에도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인공 조미료는 아예 사놓질 않는다. 설탕이나 소금도 조금만 쓰려고 노력한다" 말했다.
 
손님들이 식사를 하면서 안을 있게 시원하게 개방된 주방 바닥에는 물기 하나 없이 깨끗하기만 하다. 몸에 좋고, 믿으며 먹을 있는 깨끗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는 사람의 자부심을 느낄 있다. 씨는 "힘들어도, 어르신들이 맛있다, 고맙다고 해주는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 매일 오는 분들은 일부러 찾아서 오고, 얼굴도 알고 지낼 정도"라며 힘든 기색 없이 웃었다.
 
기운차림식당 왼쪽 벽에는 화이트보드가 걸려 있다. 식당 운영을 위해 후원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아래에는 , 부식 등을 도와주는 사람들의 명단이 적혀 있다. 매일 100 분의 식사를 1 원에 제공하는데다 매년 ·추석·어버이날에는 무료로 나눠주는 잔치를 열기 때문에 밥값만으로는 운영이 힘들다고 한다. 씨와 씨는 "가게를 시작했던 초반에는 언론에 소개가 많이 돼서 후원도 많이 들어왔다. 요즘은 관심이 떨어져 후원이 줄어든 같다. 어른들을 모시려면 후원이 많이 모여야할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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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걸친 손님맞이 준비가 끝났다. 식사 제공 시간 15 전부터 가게에 와서 자리를 잡은 할머니 분이 이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부원동에 산다는 서모(74) 씨다. 그는 "혼자 살아서 해묵기가 어려워 만날 여그 와서 먹는다. 작년 9월부터 왔는데 여그 오면 밥도 먹고, 사람들이랑 말도 하고 좋은기라. 하도 친절하게 해줘서 김해시에 고마운 사람들 있다고 글이라도 쓰고 싶은데, 글을 몰라서 한다"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기운차림식당은 굳이 후원을 하지 않더라도 같이 있다. 씨와 씨처럼 음식 만드는 봉사자도 있지만 요일별로 찾아와서 설거지와 가게 청소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방학 기간에는 ·고등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러 와서 힘을 보탠다. 기운차림식당에 손님으로 와서 밥을 먹는 새벽시장의 어르신들은 팔다 남은 재료들을 식당에 기부하기도 한다.
 
기운차림식당은 공휴일을 빼고 매일 손님을 받는다. 오전 11 30분부터 장사를 시작해 하루에 100 분을 팔고 나면 오후 1시에 문을 닫는다. 씨와 씨는 "식당에 오는 분들이 식사를 기운을 차려서, 얼굴도 밝아지고 에너지도 가득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기운차림식당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계속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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